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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agun Travel

[Japan] 엄니와 떠나는 첫 여행.

일본에서 마지막 여행지였던 닛코가 어머니와 함꼐한 첫 여행지가 되었다.

일전에 다녀왔을때에 사진을 보시고 엄니께서 무척이나 가고 싶어 하시는 모습에 무심결에 '한번 모셔가겠습니다'라고 말했던터라

아 시간난김에 모시고 갔다 와야지 한게 대책없이 '담주에 가요' 라며 모시고 갈꺼란 생각을 할줄은 나도 몰랐지만.

여행 끝날 무렵 어머니 말씀이 '너랑 같이 다녀보며 느끼지만 일도 그렇고 혼자 그리 잘다니는지 이해를 할수 없다' .... 글게요.

 

하여튼 이번여행에 있어 닛코에서 극진한 대우를 받은 덕에 어머니의 기분이 몹시 좋으셔서

닛코 레스칼 펜션 fuji님에게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아침에 fuji님이 오늘 날씨가 유독 추우니 아침시간에 쥬젠지에 먼저 가시는것이 좋다면서 아침에 시간여유가 좀 나니 근처에 폭포하나 들렸다가 가시며,

키리후리 폭포로 데려다 주셨다. (대략 차로 10여분)

 

 

주차장에서 걸어서 8분 여거리다. 아마 폭포보다는 국내에는 키리후리 고원으로 많이들 알려져있는 거 같은데 관광객들은 생각보다 많이 가지 않는지

사진은 많지 않고, 옛 자료들 (후지 36도) 이런 것들이 더 많은듯.

 

키리후리 고겐(고원)은 사이트로도 운영되고 있다.

http://www.kirifurikogen.net/

 

 

 

 

닛코는 사색이 아름다운 동네다. 그러기에 한때는 일본인이 뽑은 관광지 명예 1위에 정도로 계절의 색이 매우 뚜렷하다.

겨울일때는 겨울의 산의 운치일 뿐더러, 가을일때는 가을 단풍과 역사깊은 신사들과 한데어우러져 고고한 자태를 뿜는다.

아무래도 닛코의 신사나 사찰(무덤)의 색감은 남성스러운 강하고 진한 채색 위주다보니 화사한 단풍이 더욱 돋보이게 된다.

2011년 3월 대지진의 진앙지기도 하여 그이후로 관광객들이 급감하여 현재는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가고싶은곳 중에 한곳이라고...

 

 

엄니께선 산을 굉장히 좋아하시는데 료호산(엄마산)의 산세를 보시고는 마냥 신나서 넉놓고 보심. ㅋㅋㅋ

 

 

'소녀모드' 발동

 

 

키리후리 폭포 앞 레스토랑. 아침시간부터 오픈 준비하시는데 의외였다. 이시간부터(9:00) 준비시라니. 

 

 

잘 구경하고 fuji님이 동부닛코역으로 데려다 주었다.

이제 쥬젠지호수로 고고. (유독 급 날씨가 추워진 이날 -_-)

 

 

내가 작년에 왔을땐 외국인 천국이더니 근 3일간은 외국인들은 일본 단체 관광객, 일본 커플 아니면 트랙커들 뿐.

날씨 영향이 관광객 유입에 큰 영향을 끼치긴 하나보다.

 

 

난타이산까지는 예전에도 올렸듯이 로만스 도로라는 극악의 도로를 타고 올라간다. 이 설산에 운전하시는 기사님들에게 다시한번 박수를.

올라갔떠니 눈이 발목까지 올라와있더라. 눈이라면...아우 지겨워.

 

 

게곤폭포는 역시나 얼어있었고 물은 쥬젠지 호수로부터 내려오는 엄청난 양의 물을 쏟아내고 있었다. 신기할만큼.

 

 

 

왔으면 먹어야 하는 유바튀킴 (두부튀김)

어머니가 앉아서 기다리시는데 옆에 원숭이 쫓아내는 몽둥이 보고 막 신기해하시면서 만지작 만지작... 원숭이 없다고 엄청 아쉬워 하셨다.

막상 보시면 그 악랄함에 치를 떠실터..

 

 

 

 

 

 

쥬젠지는 차마 근처도 못갈정도로 추웠다. 오죽하면 가게들이 전부 닫았을 정도였을까.

fuji님 친구분이 운영한다는 가게가 쥬젠지쪽에서는 제일 큰데 상점만 열어놓고 레스토랑은 닫아놓았기에, 운영 안하냐고 여쭤봤더니

날씨가 계속 요따구라 오늘은 운영 안한다고. 아침은 화창했는데 11시쯤 되서 눈발이 막 날리면서 1시쯤에는 구름이 몰려오더니 눈이 다시 쌓이기 시작한다. 신기방기

 

 

 

얘들이 다 추워서 중간까지만 갔다가 돌아옴. 이날은 이쪽 방면 버스도 운행 안함 --;

 

 

이길을 보다가 닛코로 들어가면 기분이 틀려졌다. 춥기는 똑같은데 푸릇푸릇함.

 

 

와 정말 일본 같네~ 하시는데 생각보다는 공사중도 너무 많어~ 산이 너무 좋네~ 좋으신건지 안좋으신건지 감이 안오기 시작함.

나중에 보니깐 좋으시긴 좋으셨던거 같다.

 

 

다음해 막부 기념해인가 하여 정비를 대대적으로 시작하였다 한다. 그래서 동조궁도 전면 보수시작. 

헤리티지 티켓을 없앤 건 현재 공사중인 린노지에 대단수 일본관람객들이 관람하지 않는데 불구하고 요금받는 것때문에 컨플레인 걸었고,

동조궁에 입장후 발생하는 추가 입장료들에 대한 컴플레인들이 다음에 있는 행사준비등으로 인하여 차후를 대비해 동조궁 티켓 (고양이 사원 + 떙중절 + 동조궁 관람권) 1300엔에 판매

각 신사, 린노지등의 문화재등의 입장료를 따로 받는걸 변경.

그래도 외국인들에겐 헤리티지가 훨 좋은데. --; (어차피 고양이 신사따위야.. 의미없거든)

그리고 대량으로 손님을 받다보니 떙중스님들이 절간에서 하던 쇼는 이번에 봤더니 이마에 먹물도 안번지더라. - 스포일

 

이젠 저렴해진 나.

 

 

 

이유는 모르겠는데, 이전 포스팅하고 비교해보면 굉장히 색들이 바래져있다. 엄니랑 나랑 후쿠시마랑 가까워서 다 방사능 영향이야! 이랬음.

우리도 집에가면 녹색물 토한뒤 변신!! 합니다 하며 농담따먹기 함. 엄니는 걱정반 이 껴있으셨지만

 

물산다고 사신 봉지에 쥬젠지에서 센스없이 비닐봉투에 선물을 담는 중국시장스러운 마인드 할아버지덕에 엄니사진들이 코미디가 됬다.

사진마다 커다란 봉지를 들고 계셔서 내가 신사에 장보러 가는 엄니라고 해서 어머니 웃다가 쓰러지심.

 

 

신나심 -ㄱ- 우힝

 

 

 

 

비닐봉지가 너무 거슬려서 땡셔서 찍어 드렸다.

 

 

한국에 이리 큰나무는 지정목 이런데 일본만 해도 그냥 흔하게 자주 보이니 엄니는 마냥 신나셔서 와 와 하고 다니신다.

(해외를 아주 안다니신건 아닌데, 이집트 터키 이런쪽으로만 다니시다보니 아무래도 그런듯 -_-;)

 

 

 

 

 

니코하면 '유바' 아닌가. 유바음식은 꼭 한번 먹어줘야한다.

 

 

가마쿠라. 이날 날씨는 굉장히 안좋았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다.

 

 

크긴 큰데, 이거 엄니가 왜 그리 보고 싶어하셨는지 솔직히 난 이해가 안됨.

난 밥얻어 머그려고 불교라고 하는 무신론자고 어머니는 불교. 그래도 앞에서는 열심히 절한다. 안맞을려고.

 

 

하세데라 절은 절기가 바뀌는 봄 가을이 아닌이상 그리 이쁘지 않지만 대법당 내 11개의 머리를 가지고 있는 관음불은 정말 화려하다..

그렇다고 구지 비싼돈 주고 들어가는 의미는 잘 모르겠음. 어머니는 그냥 멍때리고 쳐다보시더라. 신자들은 큰 의미일지도

 

 

 

어찌보면 징그럽다. 찍어서 세워놓았음. 하다못해 얼굴 표정들이라도 다 좀 색다르게 바꿔놓던가. 그냥 강남언니들이여서 사진 찍는데 민망했다.

 

 

야산 꼭대기까지 산책코스가 있는 하세데라 절은 즐겁게 산책도 가능하나, 겨울은 뭐 볼거 없다.

 

 

부처님 발바닥 돌이란다.

 

 

 

 

 

하세역.

 

 

카마쿠라 역 주변은 상당히 번화가다. 물가도 관광지 답게 비쌈.

 

 

성진국인데 아이들은은 없고 노인국의 면모를 먼저 보여준다.

 

 

츠루가오카 하치만 궁. 수호신사다. 뭐 워낙 유명하니깐.  역사로 따지면 1000여년된 장소고,

이곳에는 200만명 넘는 관광객이 방문. 행사로는 기마술이 유명하다고 하다고 할수 있따.

신도를 오는 길은 자그만치 걸어서 10여분 족히 걸린다.

 

 

겐쵸지는 최대 선종사찰로 약 800년전 송나라에서 선종의 고승인 난케이도류를 일본으로 불러와 창건시키면서 파생시키게 되었는데,

그 규모가 과히 엄청나기 때문에 가마쿠라역과 북가마쿠라역 사이에 있어 접근이 좀 애매하긴 하지만 꼭 한번은 가볼만한 곳이다.

 

 

 

 

JR북가마쿠라 역 가는길은 도심근교에서 느낄수없는 특유의 정적인 일본채색을 느낄수 있다. (특히나 전차와 한곳에 어울려 간다는 것에)

 

레벨이 쌓이셔서 이제 레이드도 혼자뛰실수 있게 되셨습니다. 던전 입구에서 대기타시는 중. (머라는거지 -_-;)

 

 

 

날씨가 안좋고, 계절을 선택하지 못하고 그냥 다짜고짜 온 저를 탓하세요 어머니. - 특히 가을에 이쁜 엔가쿠지.

이곳은 잦은 화재로 인하여 많은 보수가 이루어졌다.

마찬가지로 선종사찰이다.  일본의 절들을 들어갈때 문이나 건축양식으로 선종, 정토종등으로 확인이 가능한데 가마쿠라역 주변은 거의 선종임. 입구 대문이 조올라 큼.

 

 

가슴시리게 커플.

 

 

카메라에 기승전결이 아무도 없는 풍경에서 커플사진으로 마무리 되어있다니 씁쓸하구만.

어찌되었든 엄니께서 즐겁게 다녀오신걸로 이번여행은 값어치는 충분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