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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agun Travel

[China] 왕망령 그리고 비나리길.

 

천계산에 도착했다.

이름에서 딱 오는 느낌대로 하늘에 닿는 산이란 뜻이다.

그래서 그런지 가기전에 블로그들에서 보았던 산들 사진중 유독 이곳이 유독 구름이 많았던 기억이 있다. (반소매 입은 사진들이 오히려 다 쾌청한 날씨)

재미난 것은 일기예보중 제일 날씨좋다 했던 날중 비가 온다는 날이

가장 날씨가 맑고 좋은 날로 구경 또한 제대로 다 했다는 점.

날씨가 좋다는 날이 오히려 제일 뿌연 안개속을 헤집으면서 다녔던 기억만 남았다는게 너무 아쉽다는 거다.

 

아무래도 갔던 장소마다 대체적으로 이런 날씨다보니

어르신들이 종종 열내고 하실수도 있는 상황이긴 했겠지만서늘,

나름 다들 즐거워 하시는게 보기 좋았다.

 

대부분 사람들이 그러지 못하고 상황이 악화되면 유하게 넘기지 못하고

더욱 악에 받쳐서 부앜부앜 하는경우를 많이 보다 보니 씁쓸할때가 많다.

조금은 유하게 넘길수있는 사고방식을 가졌음 할때가 많다.

특히 여행이라는 것은 본인이 자신이 있는 환경에서 나와 스트레스를 우선 벗고자 함이 우선 첫번째 일환인데

스트레스를 먼저 쌓는것은 참 안쓰럽다. 이런상황 또한 다양한 변화를 느낄수있거니

아쉬워하기보다 거기에서 느껴지는 색다른 변화들을 느낄수있다면, 평범한 푸른 날들보다는 여행이 더 재밌지 아니할까?

조금은 생각을 자유롭게 풀고 다양하게 돌려보면 세상은 참 재밌는데 말이다.

 

구지 여행가서 스트레스 호르몬까지 발생하면서 다닐 필요는 없을꺼 같다.

하지만 나도 화남과 온화는 1~10이 아닌 0과 1이라

부왘 온화 이 둘밖에 없는거 보네 =_=

 

생각해보니 어쩔수없는게 한국인인가! ( -_- 쓸수록 어쩔수없는 부분인가보다.)

 

 

하여간

구련산에서 천계산으로 이동했더니 어이쿠 이 무시무시한 인파는 머여.. 했더니 천계산으로 불공드리러 가는 인파란다.

아무래도 구련산에서 뵙던분들과 같이 여기도 그런거다 싶은데, 하늘과 맞닿았다 하니 더욱 많은 인파가 오신게지 싶다.

하루밤새서 계속 기도하시는데다 뭘 그리 시주하신다고 짐이 한보따리시다.

 

버스가 서니깐 여행자고 뭐고 아무것도 없다. 다 밀쳐내고 타시고. 이쪽 직원의 말이고 뭐고도 없고 돗대기 시장이  따로 없네.

 

 

천계산은 안개고 구름이고 자욱정도가 아니라, 아예 한시앞이 안보여서 뭘 보고 자시고할 상황이 안됬다.

다시 와서 본다던 것도 더 구름이 내려 앉아서 오후의 노야정이고 뭐고 여기는 전부 패스.

 

 

하여 천계산이 볼수없으니 왕망령으로 가기로 했다.

 

천계산에서 왕망령까지는 8Km다. 왕망령에서는 만선산으로 또 바로 넘어갈수있다. 참으로 알찬 구간이지 아니한가?

참고로 이곳은 산시성과 하남성을 넘어가는 구간이기에 지역의 이익을 도모하는 차원으로 차를 갈아탈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 한다.

성과 성이다 보니 아무래도 그런한듯 보인다. (따지면 국가와 국가 사이라고 볼수도...)

 

저 멍멍이 시끼는 혼자 어디론가 겁나 가더라.

 

 

 

 

성을 넘어서 터널을 뚫고 오니 하늘은 게어있고, 왕망령을 경치를 볼수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은 한층 부풀어 올라있었다.

허나 입구 앞만 가리고 있는 신비한 구름때는 이곳의 알수없는 경이로운 날씨를 한껏 알려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마냥 아이처럼 신이나셔서 웃음이 떠나가시지 않으신체 입구에서 '찰칵'

 

 

다시 왕망령 입구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다시 10여분을 달려가는데 꽤 오른다.

(의외로 이동시간이 지겨워서 이때쯤 되니 풍광을 즐기기 위해서는 태항산은 고정적으로 다니는 코스의 트랙킹이 어쩌면 더 낫지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왕망령을 올라가니 여닷없이 올라와있는 낮은 구름들. 안개라고 해야나. 하여튼.

왼쪽 사진에 왕망령에 있는 요상하게 생긴 심시티를 해놓은 집들은 민박들이다. 이곳에서 해돋이를 보기위해 만들어 지어놓은 것들인데,

나름 인기가 좋다 하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해돋이 상품을 찾아 보거나 투숙하면 되겠지? 사진들 찾아보니 정말 짱짱 하다.

 

전망대까지는 대략 20~30여분 걸어가게 된다 왕망령 코스는 나름 트랙킹 코스가 있는 것 같은데, 내가 직접 다녀본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쉽게도 직접 말할 수가 없다는 점. =_=

 

 

도착하니... 아무것도 안보였다. 역시나.

그러던중 서로들 보인다고 신난다고 밑을 보시더니 저렇게 ㅋㅋㅋㅋㅋ

아이들처럼 옹기종기 모이셔서 밑을 바라 보시는게 얼마나 재밌던지.

 

 

두번째 조망대로 이동하니 '오오오오오' 여기서도 구름이 살짝 걷히네!

모두들 신이 나서 볼수있다는 마음에 조망대에 안착. (사실 실제 모습은 이분의 사진과 같은 화려한 능선이 보여야 하나 너무나 낮은  구름터울에 시야에 보이는 것은 저것이 전부..)

그래도 이것이 어디인가 감사합니다! 하면서 올려보고 나왔다. 욕심이 사라져 버렸네. 무소유 실천.

 

 

조망대에서 내려오니 바로 앞에 시야도 감싸버리는 어마무시한 구름때. 사진은 커녕 가방에 넣어버리게 만들었다.

 

 

왕망령에서 내려오고 '절벽장량'이야기때 했던 비나리길에 갔다. 이곳은 주민들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통로가 차단되어 있고 통행시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통행료는 생각외로 관광객들에게 꽤 많이 받는 편이긴 하지만,

그간 노고에 따지면 단지 객이자 풍광을 보기위해 한번 지나가는 입장에서 우리로써 그정도야 뭐...

 

안개정도 구경값으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

 

 

합당하였다. ㅠㅠ 사진에서 보이던 장소로는 반대편 산맥에서 보이는 비나리길과 비나리길에서 보이는 반대편 풍광.

이게 일맥상통하여 사진으로 남기기 참 좋은 장소였는데 아쉽다. 내가 보기엔 한번 더 오세요. 두번 더 오세요. 라는 이야기겠지?

 

추가로...

 

 

 

돌아가기전 제남에서 잠시 들렀던 흑호천.

산둥성의 수도인 이곳은 태산수계에 속하여 성내에는 많은 우물이 있다 하여 그 이름을 따서 지난이라고 붙였다 한다.

재밌는건 옛적에는 72개의 샘이 있었다 하나 지금은 도시 급수를 위해 대부분의 우물을 닫아버리고, 남서북쪽에 있는 댐으로 공급을 하고있다니,

뭔가 아이러니 하다. (하기사 그 긴세월동안 지하수 내내 뽑아먹고 있으면 남아나지 않겠지 땅 구멍뚤리겠다.)

 

하여간 성도의 이름이 땋여진 곳이다 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우물에서 물을 가져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나름 안왔으면 후회할뻔 한 장면을 보고 간다.

 

 

 

물이 밑에서 샘솓는다고.. 그냥 퍼올린다. 하하하...

재밌는건 반대편에  사진찍는 친구들도 그 모습이 신기한지 찍더라. 하긴... 다 같진 않겠지 인구가 뭐.. 좀 많아야지.

 

 

흑호천(黑虎泉) 반대편에 있던 곳. 浙闽会馆(석민회관?) 이라고 써있는데 정보들이 아직 없다.

바이두 등지에도 정보가 그닥 없는거 보면 만들어진지 오래 안된..... 사진에서도 보면 막 입주 시작하고 아직도 한창 짓는상태지 아니한가.

그러하니 아직 주변공사가 전부 마무리 되려면 아직 좀더 시일이 걸릴듯 하다. 빨라야 내년 한 중반이나 말정도 되야지 싶다.

중국이 올드한 분위기의 상점가들이 관광객들에게 꽤 먹힌다는걸 알고 상당히 많이 조성하는데

여기도 같은 형태로 조성하고 있는 모양이다. 뭐 제남 자체가 그리 볼것들이 많치 아니 한것 같으니 나쁘지 아니 한듯.

유학생들은 상당히 많이 거주하는 것 같더라.

 

 

 

그와중에 벌써 이벤트 준비중이라니 =_=

이곳은 앞으로 관광객들 코스로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어디가나 군것질 거리는 아이들이 차지하고 있다. 세계 어디나 다 똑같다.

 

 

마지막 식당은 위치를 바꺼서 잘 될거야 란 식당으로 옮겼다.

그래 내년엔 잘 풀리길 기대해야지.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공항 들어가자마자 고삐풀린 망아지를 만드는 대X항공. 푸앜 =_=

FM대로 처리하는건 당연하긴 한데, 매번 일처리 수순은 엉망이면서 FM대로 하니깐 그게 화가 난다.

아니면 유하게 하던가. 차라리 한국에서 처럼 멋대로 뜯어서 자기들이 확인하고 알아서 닫아서 붙이던가.

뭐 하는 처사인지. 부앜 부앜 .

 

이번여행은 날씨는 둘째치고 가이드를 너무 잘만났던 것같다. 그것만으로 감사하다고 해야할까.

안그랬음 정말 하나도 못보고 엄니께서는 표정이 울쌍으로 돌아가셨을꺼 같은 느낌 =_=; (감사합니다.)

 

 

여행은 왜 할까 하자면, 그냥 일상 탈출이겠지.

말을 시작 하자면 끝도 없고 짧게 하자면 할말이 없는게 보통이다. 보통들 취미생활에 '왜 하는가?' 라는 질문은 다들 붙는다.

그냥 그것이 나에게 필요해진 시기니깐. 하는 거겠지.

 

어쨌든.

 

즐겁게 갔다가 돌아오는 여행길의 하늘은 언제나 아름답고 푸르다. (공허하기도 하지만)

이번 여행도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12월은 꽤 길게 다녀올 여행 일정이 기다린다.

이번엔 정말 오랜만에 가는 일본이라 꽤 설렌다 할까? 꺄하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