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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agun Travel

[라오스] 무앙싸이에서 루앙프라방으로 :)

무앙사이까지는 멍라에서 7-8시간 가량 걸린다.

아담한 도시지만 정말 라오스다운 느낌의 도시다. 반 강압행이였지만 이쪽에 머무르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던 곳.

개가 있는 곳은 항상 성공적.

무앙싸이는 주변 관광지까지 거리가 꽤 되기때문에 그냥 동네나 구경다니며,

시간 때우는게 제일 좋은게 아니지 싶다. 사실 라오스 자체가 그런 동네다.

즐길거리라고 오직 액티비티적인 요소외엔 없는데다가 겨우 40-50km가는데 도로사정이 안좋은 북쪽 지역이라

가려면 맘좀 먹고 가야한다.

거쳐 지나가려던 지역이기에 무앙사이에서는 1박 2일이였고 이제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한다.

무앙싸이에서 루앙으로 가는 버스터미널은 한참 남쪽에 있어서, 

시내 버스터미널이 아닌 새로생긴 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해야해서 톡톡을 타고 이동해야한다.

무앙싸이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꼬부랑언어의 압박들.

교통편을 이용하면서 수없이 와닿기 시작했다.

다행이 라오스 정규편 버스들은 대부분 고정요금.

라오스는 순식간에 관광지로 북상하고 있긴하지만,

국토의 대부분이 산악지형이라는 단점이 있어서 발전이 더딛다는 단점이 있다.

하여 개방을 뒤늦게 한 미얀마 보다도 훨씬 뒤쳐져보인다는 느낌을 지울수... 아닌 뒤쳐질수 밖에 없다.

미얀마는 북부만 산악지대라 할수있지만 라오스는 전국토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니깐 ㅋㅋㅋㅋ

루앙푸라방은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재밌는 동네다.

일찍이 프랑스, 스페인아들이 많이 오는 지역이다보니 놀러 오는 얘들도 그쪽 얘들이 많은 편이다.

나랑 코끼리 타러 갔던 관광팀의 커플 남자넘의 팔뚝에 타투가 쓰십시오가 너무 웃겨서 찍었던 ㅋ

자기 친구는 가십시오라고 하기에 빵터짐.

나하고 같이 탄 독일인 여자얘는 어려서 그런지 사진찍는데 정신이 없더라.

어찌나 찍어달라 그러던지. (호구인 근성이 튀어나와 열심히 찍어줌)

루앙이 동네가 작아서 구지 연락처를 안받더라도, 밥먹으러 다니다보면 또 만나고  또만나고 한다.

재밌었던 동네.

코끼리타는 패키지 일일 패키지, 반나절 패키지 해서 몇가지 나눠져 있지 않는데,

3만원정도면 기본적인 루앙의 대부분의 관광요스는 다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우기때는 쿠시폭포말고 딷새 폭포가 좀더 재밌다나? 

건기때는 물이 없어서 가도 별로라며.

볼거없는데 구지 사라고 끌고감. --;

팍오우 동굴은 관광 코스를 겸사겸사 해서 갔지만,

시일 지난 지금 와서 보니 그림이 머리속에서 희끄무리한거 보니

그다지 메리트가 없는 장소였던것이 분명하다. -_-;

같이 갔던 아이들하고 코끼리 먹이주느라 정신없던 코끼리 타기.

재미있었던건 패키지상품이 재밌었다기 보다 돌아와서 패키지상품 판 녀석하고 

여전히 연락하고 지낸다는 정도랄까.

하여간 마지막 들렸던 쿠시에서 풍덩만 두번. 

혼자서도 참으로도 잘논다고. ㅋㅋ 여기서는 그간 못보던 한국사람들을 많이 봤지만

다들 날 한국인으로 안봐서 살짝 슬퍼지려 했음.

아마 누구들 말처럼 졸부 중국인으로 봤었을지도 -_-




100년이 넘은 다리.

푸시산 정상에서는 루앙의 모든 장소가 보인다. 

정상까지는 15~30분이면 뒤집어쓰고 올라가는데 그냥 더워서 짜증만 날뿐이다. 

그래서인지 올라오는 사람이 생각보다 없다. 

경치가 의외로 좋으니 와보는것은 꽤 추천한다. 더불어 타이거 트레일도.

아들하고 여행한다는 나오미와 쇼타는 내가 머물던 콜드리버라는 프랑스인 호텔에서 사귀었는데 

관광보다는 산만 타고 갔던 걸로 기억. 감동이였던게..

나 떠나는 날 버스타는 것까지 보면서 '또만나~' 하면서 인사해주는게

여지껏 여행하고 머하면서 현지만나 헤어지는 사람들 치고 없었던 일이라 

가슴이 뭉클뭉클 해졌다. 이런경우도 있구나 하고.

하여튼 올 10월말에 일본 갈때 보기로 했다. 

루앙에서 근 4일있었는데 너무 시간을 축내서 고민한 끝에

 방비엔은 패스하고 바로 비엔티엔으로 내려가는걸로 정하고,

슬리핑 버스로 비엔티엔으로 향하였다.